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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인턴십] 2021 하반기 Language AI (NLP) 연구/개발 인턴십 합격 후기 - #2 면접 전형 본문
[NAVER 인턴십] 2021 하반기 Language AI (NLP) 연구/개발 인턴십 합격 후기 - #2 면접 전형
Juhyeon Nam 2021. 7. 20. 19:31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면접을 준비했고, 실제 면접은 대략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어쩌다 네이버 검색팀 연구개발 인턴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지원서 작성 및 코딩 테스트는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1편을 참고하시라.
▼ 서류 준비 및 코딩테스트 응시
다시 짧게 내 소개와 지원한 인턴십에 대해서 말하자면, 나는 GIST 학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졸업 후, 동일 대학원 AI 대학원 석박통합과정에 진학하여 2학기를 마친 석사생이다.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에 참가한 후, 채용 제안을 받아 네이버 Search CIC 연구/개발 체험형 인턴십에 지원하게 되었다. 채용 전형은 '코딩테스트 > 1차 면접 > 최종 합격' 순으로 굉장히 간단했다. 이번 글에서 다룰 1차 면접은 일대일 기술 면접으로, 한 세션에 각 1시간씩, 총 두 세션(2시간)이었다.
1. 면접 준비
대체 뭘 물어볼지... 감을 못잡고 헤맨 기록. 이 섹션은 그냥 넘어가도 좋다.
솔직히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코딩테스트 합격 메일을 받은 시점부터 마음만은 이미 네이버로 출근하고 있었다. 사실 코딩 테스트를 볼 때까지 교수님께도 인턴십에 지원했다는 말씀을 안 드렸는데... 마음만은 이미 합격이었기에, 교수님께도 '사실 이런 인턴십 채용 제안을 받아 지원을 했고, 이제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교수님께서는 인턴십에 대한 조언을 이것저것 해주셨고, '저 아직 면접 합격한 것도 아닌데요, 뭐...'라 마음에도 없는 말로 대답했다. 그런데 막상 면접일이 다가오니 조금씩 불안해지다 못해, 면접에서 떨어지겠구나 싶었다. 두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고, 내가 과연 연구에 대해 두 시간이나 떠들 지식이 있는지 걱정이 됐다. 예상 면접 질문이라도 뽑아보자는 마음으로 네이버 NLP 연구개발 면접 후기들을 찾아봤지만, 딱 두 게시물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하나는 비공개 글이었다. NLP 직무 면접에 대한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던 게시물 링크는 옆에 첨부한다.(siAhn님의 블로그 링크,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도 siAhn님의 글에서 언급된 질문들과 굉장히 유사한 성격의 질문을 많이 받았다!)
네이버 NLP 면접 후기가 없어서, 그냥 네이버 개발 면접 후기까지 모두 다 찾아봤다. 그런데 대부분의 개발 면접은 CS 전공 지식 질문과 프로젝트 경험 질문이 주를 이뤘고, 코딩 테스트에서도 개발직과 연구직 채용 평가 기준이 다름을 느꼈기 때문에 참고하지 않고 다르게 면접 준비를 했다. 크게 세 항목으로 나눠서 준비했는데, 지원서에 쓴 프로젝트 내용을 복기한 것 빼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었으니 굳이 읽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좋다.
1. 일반(인성) 면접 질문 준비
통상적인 면접이라면 물어볼만한 질문들을 생각해봤다. 1분 자기소개, 팀원과의 문제 발생 시 갈등 관리, 프로젝트 경험 자유 소개 등 여러 질문들을 생각해봤지만, 인성 면접이라면 딱히 준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서 프로젝트 관련 질문만 준비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지원서에 썼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과정을 머릿속으로 복기하는 정도로만 준비했다. 내가 지원서에 쓴 프로젝트는 모두 개인 프로젝트라 당연히 프로젝트의 디테일까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다.
2. NAVER Search팀 연구 내용 조사
당연히 현재 검색팀에서 연구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선호할 것이라는 생각에 최신 연구 내용들을 조사해보려 했다. 그런데 따로 서치팀 웹페이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출판 목록도 어느 팀에서 나온 건지 명확히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서 감이 잡히지 않았다. 당연히 언어를 메인으로 다루는 검색팀이니까 NLP 연구개발자가 필요하겠지 싶지만, 딱 그뿐. 사실상 아무것도 모른 채 면접에 들어갔다. (그래서 면접에서 이 부분을 여쭤봤고 대답해주신 내용을 토대로 내가 내린 결론은, 그건 지원자가 어떻게 어필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면접자가 판단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NLP 분야의 대부분에 걸친 연구개발이 팀 내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다시 면접을 준비한다면 굳이 찾아보지는 않겠지만,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내가 참고했던 웹페이지들의 링크를 첨부한다.(NAVER Tech Careers, 2021 검색 콜로키움 발표 영상들) 개인적으로는 그냥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마음은 이미 검색팀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3. NLP 최신 관심 논문 뽀개기
내가 얼마나 NLP 동향을 잘 읽고 있는지, NLP 연구에 내 나름의 시각을 갖고 있는지를 어필하기 위해 최신 논문 중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논문 몇 편을 다시 읽었다. 결론적으로는 이것도 쓸모없었지만, 그냥 재미있었다.
요약하자면, 면접 준비는 이렇게 안 해도 된다. 굳이 준비 안 했어도 NLP 연구를 해봤다면 (혹은 해보려고 시도라도 했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을만한 질문들이 나왔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면접 분위기와 내용에 대해서 최대한 두루뭉술하고 자세하게 써보도록 하겠다.
2. 1차(라고 쓰고 최종이라 읽는) 면접
NLP의 기본기를 탄탄히.
개발자 면접의 관례인 CS 전공 질문은 없었다.
두루뭉술하게 쓸 수밖에 없는 게, 어디까지 자세하게 써도 될지 모르겠다. 당연히 면접에서 질문받은 내용을 그대로 올릴 수는 없고, 그렇다고 뭐 대충 잘 본 것 같아요~라고 쓰면 재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나중에 떨어지면 쪽팔려서 그렇게 쓰면 안 된다.
우선 면접의 형식부터 다시 설명하자면, 일대일 기술면접으로, 각 세션 당 1시간씩 두 세션으로 면접이 구성되어있다. 두 세션에는 다른 면접관님이 들어오셨고, 서로 다른 팀에 소속되어 계신 분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 면접 구성이 완전히 다르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겹치는 질문이 몇 개 있었다. 각 세션 별로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질문하셨는지를 적어보려 한다.
첫 번째 세션을 시작했을 때는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인생 첫 번째 기업 면접이었으니 당연... 그래도 면접관님께서 긴장을 풀어주시려 해 주셔서 이후에는 편한 분위기 속에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면접관도 면접을 볼 땐 긴장이 된다,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같이 웃으며 긴장을 어느 정도 풀 수 있었다.) 면접은 질문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험해보자는 느낌보다, 내가 정확히 어떤 분야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대화를 통해 파악하려 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면접관님께서도 모르는 질문을 받으면 편하게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다른 토픽으로 넘어가도 된다고 이야기해주시기도 했고, 정말 그렇게 면접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질문받은 내용은 정말 NLP를 한다면 모를 수 없는 Attention, Transformer 등 기본 지식에 가까운 질문들이었고, 큰 문제없이 대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대답 중 빼놓고 설명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후 설명이 하나가 빠졌는데 뭔지 알겠냐고 추가 질문을 받았고, 답변을 보충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면접 시간은 NLP 분야 질의로 이루어졌다. 기술 질문 외에는, 문학/심리학 부전공을 선택한 이유를 면접 시작 전 짧게 물어보셨고, Linux 개발 환경 친숙도나 awk 언어 사용법을 아는지 등 실무적인 스킬에 대해서도 면접 후반부에 짧게 물어보셨다. 검색 콜로키움 내용을 같이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GPT 같은 대용량 언어 모델을 검색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고, 이에 적합한 능력을 가졌는지를 평가하려고 하신 것 같았다.
두 번째 세션은 10분 정도의 쉬는 시간 이후 진행되었다. 앞 세션과는 다르게 간단한 자기소개를 요청받아서, 정말 간단하게 소개했다. GIST AI 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넓게는 NLP 분야의 공정성에, 좁게는 문장의 Representation 개선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던 것 같다. (아... 지원 동기를 말 안 했네!) 그리고는 지원서에 작성했던 세 개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달라고 하셨고, 지원서에 쓴 내용을 거의 그대로 대답했다.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모델을 정확히 어떻게 사용했는지, 해당 모델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이 부분에서 첫 세션과 겹치는 질문들이 좀 있었다! 내가 프로젝트에 거의 BERT 모델을 사용했어서... 그리고 대답을 못했던 질문도 있었는데, 정말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다. 왜지...?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끝나기 전에 여쭤볼걸... 그리고 이어진 질문에서는 내가 지원서에 첨부했던 CV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고, 응시했던 코딩 테스트 이야기도 나왔다! 아마도 면접관님들이 내 지원서와 코딩 테스트 결과 및 코드까지 한 번에 확인하며 면접을 보고 계신 것 같았다. (코딩 테스트를 잘 봤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조금 안심했다...)
첫 번째 세션과는 다르게 현재 NLP에서 사용되는 한 모델에 대한 내 견해를 물어보셨다. 학부 졸업 논문 내용이나, 면접 질문에 응답할 때 기존 모델들을 삐딱하게 보는 시선을 느끼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문제들과 시도해볼 만한 해결방안을 함께 대답했다. 또 첫 번째 세션과 마찬가지로 실무적인 스킬의 정도도 좀 더 자세히 물어보셨고, 내게 질문할 것이 있는지를 물어보시고 면접이 종료되었다.
3. 후기 및 소감
면접 분위기는 정말 좋았고, 너무 즐거웠다.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하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구나 다시금 느끼기도 했고, 또 이렇게 새로운 연구자분들과 소통하면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도 들었다. 하지만 이미 면접은 끝났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내가 아는 부분을 최대한 끌어내 주는 면접관분들을 만나서 면접에 큰 후회는 남지 않는다. 결과는 1~2주 후에 나온다고 했다. 합격이면 지금은 임시 저장함에 있는 이 글을 바로 올리고, 불합격이면... 불합격이라도 올려야지, 뭐.
+ 결과는 합격!
그런데 이미 랩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 때문에 10월은 되어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휴학도 해야 하고... 잘 조율해봐야 할 것 같다. 잘 협의가 되어서 인턴십을 진행하게 된다면 인턴십 후기 글도 써야지!
+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인턴십 기간 협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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